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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로맨스&코미디&사극

이방인, 타국에서 전설이 되다 / 역도산 (2004)






역도산 Rikidozan: A Hero Extraordinary

장르 : 드라마, 액션
감독 : 송해성
제작 : 차승재, 김선아, 카와이 신야, 우메가와 하루오
음악 : 이재진
출연 : 설경구, 나카타니 미키, 후지 타츠야, 하기와라 마사토, 스즈키 사와, 야마모토 타로, 후나키 마사카츠, 박철민 외
러닝타임 : 137분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 싸이더스 FNH


송해성 감독이 연출한 일본 프로레슬링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조선 출신' 역도산의 전기영화.

역도산의 인간적인 면모를 가득 담은 영화이며, 실화를 최대한 많이 풀어내고 감독의 연출 능력을 통해 더욱 사실적이게 몰입감을 끌어올린 수작. 프로레슬링 액션 장면도 준수하였기에, 흥행에 실패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설경구 배우가 이 영화를 위해 26kg를 증량하고 프로레슬링 훈련을 받았으며, 대사의 대부분이 일본어이기에 완벽한 일본어 발음과 대사를 6개월동안 공부하였다고 한다. 그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완벽하게 구사한 것이 대단하다. (역시 대배우는 대배우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엔 실제 일본 프로레슬러들이 출연했는데, 역도산에게 큰 영향을 끼친 인물들을 연기한 무토 케이지와 하시모토 신야이다. 둘다 90년대의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대표한 전설적인 선수들이었으며, 하시모토 신야는 안타깝게도 이 영화의 개봉 이후 1년 뒤에 사망했고 무토 케이지는 지난달 21일의 마지막 경기로 은퇴하였다. 프로레슬링 팬으로서 영화 내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던 서비스.


나는 역도산이고, 나는 세계인이다..! -역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