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맥마흔 Mr. McMahon
장르 : 다큐멘터리
연출 : 크리스 스미스
제작 : 자라 더피, 에릭 C. 로이, 맷 맥슨, 빌 시몬스, 압하이 소프스키, 조 트리쉬카
음악 : 토마스 카피
출연 : 빈스 맥마흔, 토니 아틀라스, 스티브 오스틴, 에릭 비숍, 존 시나, 밥 코스타스, 브렛 하트, 지미 하트, 폴 헤이먼 외
에피소드 : 6회
제작사 : 라이브러리 필름스, 링거 필름스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의 3대 회장인 빈스 맥마흔의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 시리즈.
프로레슬링의 대중화를 성공시키고 거대한 가족 기업을 상장한 업적을 이뤘으나, 양아버지의 학대로 인한 뒤틀려진 사고와 친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했던 욕망, 업계 최고 기업의 회장이라는 자신의 위치를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욕심을 내면 속에 가지고 있던 양면의 인물을 잘 표현하고자 했던 다큐멘터리. 그의 논란과 악행으로 많은 비판을 받게되면서, 이에 굴복하는듯 타협하여 내면의 모습을 수용했던 본인의 레슬링 캐릭터이자 기믹이었던 '미스터 맥마흔'은 그의 지인들이 실제의 모습과 다를게 없다 할 정도의 같은 인물로 바라봤을 정도로 강렬하다. 어쩌면 프로레슬링의 역대 악역 1대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미스터 맥마흔'의 시작은 단체 최고 전성기의 신호탄이었을 것이다.
그의 초라한 말년은 성추문 파동으로 회장직에서 내려오게 되면서 끝나나 싶었지만, 계속되는 그의 복귀 시도로 결국 그의 인생이나 다름없던 회사를 인수합병을 통해 팔아버리는 대신에 재편된 그룹 이사회 의장직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그에 대한 추가 폭로로 인해 끝끝내 해고당하게 되면서 그의 길고 길었던 커리어는 사실상 끝나게 되었다.
천재라는 소리를 들었던 프로모터이자 기업인, 프로레슬링밖에 모르던 워커홀릭에, 가족에게 마저 매정한 인간 빈스 맥마흔은 명과 암이 존재하는 최고의 만능형 엔터테이너이자 최악의 인물이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더 많이 비춰 편향적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영향력은 업계에서 지워낼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걸 느끼게 해 준다.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말이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러지 않을 때의 후폭풍이 얼마나 추한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정글의 법칙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죠. 그리고 지금도 이 왕국을 다스리는 사자는 다른 법칙을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폴 헤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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